토끼는 귀엽고 유순한 초식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양에서 토끼는 Sexually의 상징이다. 실제로도 토끼는 동물계의 난봉꾼이다. 겁이 많고 경계심이 심해 때론 공격성을 보이지만 번식력 하나 만큼은 최고다. 암컷 토끼 한마리가 연간 낳을 수 있는 새끼는 최고 40마리. 수컷은 아마 자신이 연간 몇 마리의 새끼를 낳는지도 모를 것이다. 암컷만 보면 무조건이니. 일정한 발정기 없이 아무 때나 짝짓기를 해 새끼를 잉태 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을 제외하고 오직 토끼뿐이라고 한다. 어쨋든 토끼의 이러한 '성욕'이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초대 아트디렉터 아트 폴이라는 사람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는 토끼의 이미지를 이용해 성적 코드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플레이보이지의 로그를 만들었다. 바로 넥타이를 맨 토끼.

 

참고 : 아래 사진은 '플레이보이' 마크를 블랙색상으로 실제 제작해본 사진입니다..